붓다차리타 22-유행교화와 데바닷다 여시아문 2005.07.27
첨부화일 : 없음
가. 유행교화
1. 붓다는 천계에서
어머니와 천신들과 모든 천계의 사람들을 교화하고
다시 세간으로 돌아와
두루 돌면서 법을 설했다.

3. 아바야 왕자, 슈리구프타카, 우파리와 니야구로다 등
치우친 견해를 가진 자들을 교화하여
종전의 견해로부터 물러나게 했다.

6. 또한 지바카의 암라 숲에서
왕후의 권속들에게 둘러싸인
아사세 왕을 바른 법의 세계로 인도했다.

13. 신통력을 갖춘 붓다는
사우다사와 같이 수흐마의 백성을 잡아먹는
바라문 앙굴리말라를 교화했다.

15. 비데하 국의 도성에서는 최고의 논자이며
최고의 장수를 누리는 브라흐마유스를
최고의 논설로써 항복시켰다.

29. 이리하여 아낌없이 보시하는 바라문들,
선공덕을 행하는 자들, 청정한 가문의 자제들,
코살라의 왕들이 붓다를 믿고 받들게 되었다.

35. 이와 같이 타오르는 불처럼 흉폭한 자에게
저 어진 성자는
알맞은 가르침을 베풀어 교화했다.

36. 이렇듯 땅 위와 공중을 나는
모든 생명을 교화하니
붓다의 명성은 바닷물과 같이 더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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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데바닷타의 반역

37. 이에 데바닷타는 질투심을 일으켜
갖가지 방편으로 악행을 서슴지 않으며
오로지 붓다의 선정을 잃게 하기 위함이었다.

38. 먼저 승단에 불화를 일으켜
분열 시키려고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붓다를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

39. 그리하여 그리드라쿠타(영축) 산 위에서
붓다를 향해 바위를 무너뜨렸으나
두 쪽으로 갈라져 붓다를 비켜갔다.

40. 다시 그가 붓다를 향해
힘센 코끼리를 풀어놓으니
미친 듯 울부짓으며 내달리는 모습이
마치 달 없는 하늘을 달리는 듯 하였다.

41. 코끼리의 몸에 부딪쳐
갈갈이 찢긴 시체는
라쟈그리하의 길을 가득 메웠다.

42. 다리통을 물어뜯고
날카로운 이빨로 내장을 끌어내고
피가 흐르는 머리, 귀, 혀를 돌과 같이 내던졌다.

43. 걷잡을 수 없이 난폭한 코끼리는
마치 세 가지 독을 가진 술을 마신 듯
모든 사람을 전율케 했다.

44. 미친 코끼리의 포효는
삽시간에 성안의 곳곳으로 퍼져 나갔다.

45. 어떤 이는 불안에 떨며 도망을 가고
어떤 이는 보이지 않는 곳에 숨고
어떤 이는 두려움을 견디지 못해
남의 집으로 들어갔다.

46. 어떤 이는 자기의 목숨은 돌보지 않고
붓다의 안전을 위해 애태웠다.

47. 코끼리를 막으라고 소리치며
몰이꾼에게 합장하며
애원하기도 하고, 윽박지르기도 하고,
꾀기도 했다.

48. 창 밖을 내다보던 여인들은
두려움에 떨면서 통곡하고 울었다.
어떤 여인은 두려움을 견디지 못해
황금 팔찌를 낀 팔로 눈을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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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술 취한 코끼리를 교화하다.

49. 이렇듯 미친 코끼리가 사람을 죽이며 날뛰는데
'잘 가신 분(여래) '은
태연히 코끼리를 향해 걸어갔다.

50. 자비심 가득한 유정에 대한 연민이
발걸음을 코끼리에게로 향하게 하니
제천도 공경하며 뒤를 따랐다.

51. 그 때 무리의 모든 비구들
코끼리를 피해 달아났으나
오직 아난다만이 붓다를 따랐다.

52. 마침내 미쳐 날뛰던 코끼리
붓다를 보자 곧바로 정신이 들어
검푸른 뫼가 벼락에 부서지 듯
몸을 낮추고 머리를 숙였다.

53. 달빛이 구름을 비춘 듯
지극히 아름다운 연꽃 같은 붓다는
부드러운 손으로
코끼리의 머리를 어루만졌다.

54. 이에 코끼리가 붓다의 발아래 꿇어앉으니
먹구름 사이로 태양이 비치는 것 같았다.
이어서 코끼리를 향해 이렇게 설했다.

55. "코끼리여, 죄 없는 자를 죽이지 말라.
죄 없는 자를 죽이면 고통을 받는다.
코끼리여, 죄 없는 자를 단 한번이라도 해치면
백 번을 나서 한 번이라도 좋은 곳에 가지 못한다.

56. 코끼리여, 탐욕과 증오와 어리석음,
이 세 가지는 독의 술이다.
성자들은 이 세 가지 술을 끊어
병고가 없는 안온함을 얻었다.

57. 그러므로 망집을 끊으려는 자는
삼독의 술을 끊고 본래의 성품을 찾아야 한다.
생사 윤회의 바다에 집착하여
다시 이런 늪에 빠지지 말라."

58. 이러한 가르침을 듣고
삼독의 술에서 깨어나니
감로의 약을 마시고 병을 떠난 듯
마음속에 영약을 얻었다.

59. 붓다의 발아래 엎드려
완전히 술에서 깨어난 코끼리를 보고
사람들은 좋은 옷을 베풀며 환호했다.

60. 어떤 자는 머리를 땅에 대고 붓다에게 예배하고
어떤 자는 그의 오른쪽으로 돌았다.
어떤 자는 코끼리까지도 찬탄하며 감격했다.

61. 높은 누대에 있던 여인들은
코끼리에게 고귀한 옷을 입혀 축복하고
어떤 이는 아름다운 화환으로 장식했다.

62. 삼독에 취한 미친 코끼리를 교화하니
믿음이 없던 사람도
청정함으로 굳은 믿음을 내었다.

63. 아자타사트루(아사세) 왕도
코끼리를 조복시키는 모습을 보고
경탄하여 환희심을 발하고
붓다에 대한 최고의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

64. 번뇌와 고통의 세계가 지나가고
원만한 시대가 다시 돌아오면
바른 법이 빛을 발하듯이
신통한 일을 이룩한 최상의 성자는
최승의 명성을 더욱 크게 떨쳤다.

65. 끝내 데바닷타는
수많은 더러운 죄업으로 말미암아
지옥에 떨어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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