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이란 여시아문 2006.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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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께서 하신 깨달음의 말씀인 불경을 옮겨 쓰거나 베껴 쓰는 사경은 부처님의 마음을 가장 깊이 느낄 수 있는 기도이며 불자의 수행이므로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사경의 '사'란 옮긴다는 뜻으로 부처님의 마음과 가르침을 우리의 몸과 마음에 가득 채워 옮기는 성스럽고 거룩한 행위입니다.

불경의 문자, 진언, 염불 등은 단순한 문자가 아니라, 중생의 본성이며, 부처님 마음의 표현입니다.

경전의 한 글자 한 글자에 한 부처님이 함께 하신다고 해서 옛부터 우리 선조님들은 한자 쓰고 세번 절을 올리는 정성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사경 신앙은 경전의 뜻을 보다 깊이 이해하는 의미도 있지만 자신의 원력과 신앙을 사경에 담아 신앙의 힘을 키워나가는데 더 큰 목적이 있습니다.

지혜와 자비의 길을 설하신 부처님의 가르침을 눈으로 읽고 소리내어 염송하고, 마음으로 잘 이해한 뒤 무아의 심경으로 온 신경을 한 곳에 모아 사경에 임할 때, 부처님이 자기 옆에 함께 하는 경건함과 환희로움을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엄숙한 분위기에서 바르게 앉아 호흡을 가다듬고 정신을 통일한 후 정성들여 행하는 사경은 미혹의 마음을 벗어나 청정한 심신이 되어 부처님의 마음과 통하게 됩니다.

부처님의 마음과 자기의 마음이 하나로 통하게 되면 지혜의 빛이 우리의 마음 속 깊이 스며들어 옵니다.

그때 몸과 마음의 안락과 행복을 느끼면서 모든 이웃의 존재에 대한 자비심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것이 진정한 사경 신앙의 목적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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