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미술이란 무엇인가? 반야 200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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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미술이란 무엇인가?

불교 미술의 새로운 이해- 사찰문화연구원 신대현 박사

불교미술이 무엇인가 라는 간단하고도 근원적인 물음에 명확한 답을 내린 학자가 의외로 드물다.
이것은 미술사가들이 반성해야 할 문제지만, 한편으로는 불교 미술이 워낙 다양하고 복합적이어서 한 두 마디에 정의되기 어려울 정도로 고도의 정신세계와 종교성, 그리고 상징성을 담고 있다는 반증이라고도 할 수 있다.

우리가 불상에 참배하는 이유는 그 자체에 신성(神性)이 깃들어 있어서라기보다는 불교에 귀의하고 깨달음을 얻으려는 참배자의 마음이 그 불상을 통해 투영되기 때문일 것이다.

다시 말해서 자기의 본성을 찾기 위해 불상이나 불화(대표적으로 탱화나 변상도 등) 같은 불교미술에 참례(參禮)하는 것이다.

이것은 불교 미술에 대한 정의까지는 아니더라도 우리가 불교미술을 만들고 참배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은 될 수 있을 것 같다.

독일의 저명한 미술 사학자 디트리히 젝켈(Dietrich Seckei, 1910~)은 그가 지은 《불교미술 Kunst des Buddhismus》(1962)에서,
‘불교미술은 불교사상과 신앙의 모든 경향과 유형이 시각적 이미지로 사람들의 인상에 남기는 것’으로 설명한 바 있다.

미술학적인 면에서 옳은 지적이지만 사실 불교미술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인 믿음과 장엄이라는 측면은 소홀히 한 느낌이 없지 않다.

불교미술은 불교의 이론을 알기 쉽게 조형화하고, 불교에서 말하는 깨우침을 도와주거나 나타내기 위한 모든 종류의 미술을 말한다.

특히 불교의 이상세계를 그림이나 조각 등으로 표현하여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종교심이 우러나오도록 하는 것이 불교미술의 중요한 목적이자 역할 가운데 하나인데, 이것을 특히 장엄(莊嚴)이라고 한다.

장엄은 불교미술이 창작되는데 있어서 아주 중요한 동인(動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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